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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벤츠 전기차 화재 원인 대처 방법, 피해 보상 누가?

코초아 2024. 8. 7.

8월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어느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되어 있던 벤츠(EQE) 전기차 차량 배터리에서 불이 발화되어 화재가 발생해 피해액은 약 100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기사를 봤습니다.
 
8월 6일에는 충남 금산군 금산읍 주차타워 1층에 주차 중이던 기아 EV6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인력 35명이 투입돼 진화했고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네요.
 

전기차 화재 피해 보상

 
전기차는 고연비 친환경적인 운송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급발진이나 배터리 화재와 같은 사고가 빈번히 발생되니 전기차 차주 분들은 걱정도 많이 존재할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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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라동 벤츠 차량 화재로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3명은 연기 흡입으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겠다 생각하면 너무 무섭기도 합니다.
 
2000년 이후 아파트들은 지하 주차장까지 계단이 연결되어 있어 지하 주차장에 화재 발생 시 연기가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벤츠 근처에 주차되어 있던 40여 대 차량은 완전 전소 됐고, 100여 대는 그을림이나 열손 피해가 됐으며, 5개 동은 전기 공급이 안되고, 15개 동은 물 공급까지 중단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프링클러 작동이 되지 않아 피해를 더 키운 걸로 보이는데요. 지하 주차장 구조물도 많이 전소되어 피해액이 약 100억 원가량 된다고 하니 꽤 큰 피해 금액이네요.  
 
이런 후 폭풍으로 어떤 한 아파트는 아파트 지하 주차에 전기차 주차는 못하게 하는 아파트도 생겨나고 다른 아파트들도 전기차는 지하 주차장에 주차 못하게 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뉴스 기사

“아파트 전체가 유독가스... 주차장 온도 1500도까지 올라”

전기차 화재, 청라 입주민들이 전한 급박한 탈출 전기차 화재가 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의 입주민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이 올린 글이 2일 온라인상에서 여럿 공유되고 있다. 글에는

n.news.naver.com

 

청라국제도시 전기차 화재 원인

이번 화재 원인은 아직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 정확한 원인은 안 나왔지만, 중국산 배터리셀 결함으로 보고 이것 같은데 벤츠 차량에는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아닌 NCM 배터리 후발 주자 세계 8위 기업인 파라시스에너지 회사의 NCM(니켈, 크롬, 망간) 배터리가 장착된 걸로 알려졌는데요. 파라시스 배터리는 2021년에도 리콜이 있기도 했네요.
 

벤츠 EQE

 
벤츠 차주 온라인 커뮤티에서는 배터리 제조사 공개를 해야 한다는 요청이 많은데도 정작 벤츠코리아 측은 모든 부품의 납품사를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터리 정보를 알고 있어야 사고 예방과 차량 구입 시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왜 공개를 안 하는지 의문이고 차만 팔면 된다는 대기업들의 횡포는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피해 보상 처리는 어떻게 될까요?

화재가 난 아파트 단체 화재보험이 가입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피해 차량 보상은 안된다고 하니 피해 차주 분들은 보험사에 자차(자기 차량손해 담보 특약)에 가입 한분들은 자기 부담금을 지급하면 보험사에서 보상을 지급하고 밴츠 차주한테 구상권 청구를 할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자차 가입이 안돼 있는 분들은 피해차주 개인이 구상권 청구를 해야 된다고 합니다.
벤츠 차주는 담보 특약 대물배상 한도가 5억 원이라는데 100억 원이라는 금액을 보상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데요.
 
그렇다면 벤츠 차량 차주가 다 보상해줘야 할까요? 
아래 판결문을 보면 이번 벤츠 화재 차량도 불법행위나 화재 원인이 밝히지 못하면 피해보상을 안 해줘도 될 것 같고, 만약 원인이 밝혀지게 되면 보험회사는 벤츠 제조사나 벤츠 차주에게 구상권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상권 청구를 못하게 될 경우 자차 가입 안돼 있는 분들이 억울하겠네요.

 

전기차 화재 시 대처 예방 방법

전기차 화재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화재와는 다른 특성이 있어 특별한 대처 방법이 필요합니다. 전기차 화재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요약했습니다.

전기차 화재의 특성

전기차의 주요 에너지원인 리튬이온 배터리는 화재 발생 시 고온의 열과 유독가스를 방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재는 열 폭주 현상으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소화 방법으로는 쉽게 진압되지 않습니다. 배터리 화재는 재발화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

1. 배터리 손상: 충돌이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배터리가 손상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배터리 과열: 과충전이나 과도한 사용으로 배터리가 과열될 경우 화재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3. 제조 결함: 배터리나 전기 시스템의 제조 결함이 화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 예방 방법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
전기차의 배터리와 전기 시스템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유지보수해야 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조치해야 합니다.
 
안전한 충전
충전 시에는 제조사가 권장하는 충전기와 충전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과충전이나 비정상적인 충전 방법은 화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전 중에는 차량을 무인 상태로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신속한 대피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감지하면 즉시 차량에서 벗어나 안전한 거리로 대피해야 합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급속히 확산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차량을 떠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긴급 구조 요청
대피한 후에는 즉시 119에 전화하여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전기차 화재는 특수한 장비와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 소방 인력이 필요합니다.
 
3. 화재 진압 시 주의 사항
만약 초기 화재를 진압하려고 시도할 경우, 일반 소화기를 사용하지 말고, 적절한 소화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전기차 화재에는 CO2 소화기나 건식 화학소화기가 효과적입니다. 물 소화기를 사용할 경우, 전기 시스템과 접촉하여 감전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재발화 방지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재발화 가능성이 높으므로, 화재가 진압된 후에도 차량을 충분히 식혀야 합니다. 소방 인력이 도착한 후에도 차량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하여 재발화를 방지해야 합니다.
 
전기차 화재는 열 폭주 현상과 재발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필요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안전한 사용 습관을 통해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대피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한데요. 이러한 대처 방법을 숙지하여 전기차를 안전하게 이용하시죠. 이번 계기로 저도 다음 자동차 보험 갱신 시에는 대인·대물 배상액을 최대로 올려서 가입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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